AI 기반 전기차 화재 조기감지 기술: 걱정 없는 주차장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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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전기차 화재 조기감지 기술: 걱정 없는 주차장 만들기 

AI 기술을 활용한 전기차 화재 조기감지 기술은 말 그대로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전기차에서 발생하는 화재의 징조를 미리 포착하는 기술입니다. 

기존의 열화상 카메라가 불이 난 후에야 반응하는 것과 달리, AI는 연기나 오프가스와 같은 화재 전 단계의 신호를 감지해 골든타임을 확보합니다.


전기차 화재, 왜 이렇게 무서운 걸까?

전기차 화재가 특히 위험한 이유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특성 때문입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18년 3건에서 시작된 전기차 화재는 2023년 72건으로 급증했습니다. 2024년에는 상반기에만 42건이 발생해 연간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울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전기차 화재는 배터리 온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오프가스가 방출된 후 최초 발화까지 약 40분 이상 소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김필수 교수는 "전기차 화재는 배터리 열폭주 이전에 오프가스(연기)를 발생시키는 특성이 있어, 조기에 연기를 감지할 수 있는 AI 시스템이 유효하다"고 설명합니다.

한 번 발화하면 진화가 어렵고 재발화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조기 감지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됩니다.

알체라 파이어스카우트, 세계가 인정한 AI 화재 감지 기술

국내 AI 영상인식 기술 기업인 알체라가 개발한 '파이어스카우트(FireScout)'는 AI 기반 전기차 화재 조기감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파이어스카우트는 2021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소노마카운티와 PG&E(미국 최대 전력사) 등에서 상용화되어 실제 산불 5건에서 911보다 최소 7분, 최대 2시간 이상 빠르게 감지한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현재 호주에서는 산불 위험이 높은 뉴사우스웨일스(NSW)와 ACT 지역에서 파이어스카우트가 운영되고 있으며, 연말까지 감시 카메라 50대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국내에서는 GS인증 1등급을 획득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기존 시스템과 무엇이 다를까? 압도적인 차이점 분석

1. 감지 속도의 차이

  • 열화상 카메라: 발화 후 열 감지 (40분 지연)
  • AI 기반 시스템: 연기 발생 즉시 감지 (실시간)

2. 모니터링 효율성

  • 열화상 카메라: 카메라 1대당 3대 차량 모니터링
  • AI 기반 시스템: 카메라 1대당 최대 30대 차량 모니터링

3. 설치 편의성

  • 열화상 카메라: 높은 설치 비용, 전용 장비 필요
  • AI 기반 시스템: 기존 CCTV 활용 가능, 경제적

알체라의 전기차 화재 감지 AI 솔루션은 열화상 카메라 대비 40분 이상 빠르게 연기를 감지해 신속한 초동 대응이 가능합니다. 연기 감지 후에는 화재 관제시스템의 알림과 함께 담당자 휴대폰으로 화재 영상과 주차장 위치가 전송되며, 신고하기 버튼을 통해 119에 자동으로 문자가 발송됩니다.


실제 현장에서 검증받은 놀라운 성능

2025년 3월, 알체라는 서울 소재 1,400여 세대의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파이어스카우트 시연을 진행했습니다. 시연을 참관한 아파트 관리소 관계자는 "시연을 보고 나니 알체라의 AI기술 우수성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전기차 화재는 물론 지하 주차장 내 발생하는 모든 화재 대응을 위해 전 층에 솔루션 도입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전 세계 1,000만 장 이상의 산불 연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알체라의 AI 기술은 다양한 환경에서도 정확한 연기 감지가 가능합니다. 특히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통해 학습된 모델은 연기와 비슷한 수증기나 먼지 등과 명확하게 구분하여 오경보를 최소화합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앞장서는 안전한 미래 만들기

서울시는 2025년 '공동주거시설 전기차 충전기 안전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기존 CCTV를 활용한 화재 조기 감지 시스템을 지원 품목에 포함했습니다. 알체라의 파이어스카우트는 해당 사업의 보조금 지원 품목으로 포함되어 설치 비용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주차면 수에 따라 최소 417만 원에서 최대 1,667만 원까지 차등 지원되며, 현재 양천구, 구로구, 금천구 등 여러 자치구에서 접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는 정부와 지자체가 AI 기반 화재 감지 기술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도입을 지원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K-AI 기술의 위상

알체라의 파이어스카우트는 미국과 호주에서 상용화되어 유수의 에너지 기업과 정부 기관을 고객사로 확보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실제 화재 상황에서 기존 신고 시스템보다 최소 7분에서 최대 2시간 이상 빠른 감지 성능을 입증했습니다.

최근 유럽 지역에서도 도입 문의가 이어져 시장 확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AI 기술이 전 세계 화재 안전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AI 기반 화재 감지 기술이 그려가는 밝은 전망

국내 전기차 등록 대수는 2024년 상반기 기준 60만 대를 넘어섰으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화재 위험도 늘어나고 있지만, AI 기반 조기감지 기술의 발전으로 안전한 전기차 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알체라 황영규 대표는 "전기차 화재 예방에 대한 관심이 정부와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높아지고 있으며, 현재 서울 내 여러 아파트와 도입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화재 초동 대응을 빠르게 함으로써 실내 및 지하 주차장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AI 기반 전기차 화재 조기감지 기술은 화재를 빨리 발견함과 동시에 사람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든든한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알체라와 같은 국내 기업들의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더해져, 누구나 안심하고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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