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헬스케어 도입: 새롭게 변화하는 의료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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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5

AI 헬스케어 도입: 새롭게 변화하는 의료 서비스

의료 현장에서 AI 기술이 얼마나 많은 변화를 가져올까요? 2025년 글로벌 AI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2030년까지 1,818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국내 시장 또한 2023년 3억 7,700만 달러에서 연평균 50.8% 성장해 2030년 66억 7,2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의료 영상 진단부터 원격 진료, 예측 분석까지 AI 기술이 의료 서비스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이며 환자 중심의 맞춤형 의료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의료 현장을 바꾸기 시작한 AI 기술

AI 헬스케어는 보험청구정보, 학계 논문 등 기존 의료 데이터와 생체 데이터, 라이프로그, 유전체 정보 등을 수집·통합하고 AI 기술을 통해 분석해 환자에게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입니다.

현재 헬스케어에서 가장 활발하게 AI가 적용되는 분야는 이미지 인식을 중심으로 한 진단 분야입니다. 머신러닝과 딥러닝 기술의 발달로 의료 영상 분석에서 괄목할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X-레이, CT, MRI, 초음파 등 영상 진단 기기를 통해 습득한 영상 정보를 AI가 분석하여 의료진의 판독 정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국내 AI 헬스케어 기업들은 어떻게?

1) 루닛의 글로벌 시장 선도

국내 최초 딥러닝 기반 의료 AI 기업인 루닛은 2024년 3분기 매출 167억원을 기록하며 의료 AI 상장사 중 최초로 연매출 3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폐암 및 유방암 진단을 보조하는 '루닛 인사이트' 제품은 국내 식약처 허가와 유럽 CE 인증을 포함해 남미, 동남아 등에서 인허가를 획득했습니다.

GE 헬스케어, 필립스, 후지필름 등 세계적인 의료기기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전 세계 30여 개국 250개 이상의 의료 기관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루닛은 2025년 1,000억원 매출과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 뷰노의 국내 시장 안착

뷰노는 2024년 2분기 매출 64억원을 기록하며 상반기 누적 매출 12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주력 제품인 AI 기반 심정지 발생 위험 감시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의 2분기 매출은 약 54억 8,000만원으로 단일 제품 기준 국내 의료 AI 업계 최고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뷰노메드 딥카스는 2023년 8월 신의료기술평가 평가 유예 대상으로 확정되어 업계 최초로 비급여 시장에 진입했습니다. 뷰노는 2024년 하반기 미국 진출 성과를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3) 코어라인소프트의 폐 전문 진단 솔루션

코어라인소프트는 폐 전문 진단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흉부질환 동시진단 제품 'AVIEW LCS Plus'가 1차 판독에 적합한 AI 솔루션으로 진단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개선한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프랑스 빠끄병원과 AI 흉부 진단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AI가 의료 현장을 바꾸는 기술

1. 의료 영상 진단의 정확도 향상

- X-레이 분석: 폐 결절, 폐 경화, 기흉 등 흉부 질환 자동 판독

- CT/MRI 분석: 뇌출혈, 뇌경색 등 응급 상황 신속 진단

- 초음파 분석: 실시간 영상 분석으로 진단 정확도 개선

2. 예측 의료와 예방 관리

AI는 환자의 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의료진에게 경고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의 포도당 수치 모니터링, 심정지 발생 위험 예측 등 예방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3. 의료 업무 자동화

생성형 AI는 임상의의 의무 기록 작성과 내용 요약을 지원하여 의료진이 환자 대면 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돕습니다. 정확한 코딩과 부서 간 정보 공유, 의료비 청구 업무도 자동화됩니다.


해외 시장에서 기술력 검증받는다

미국 시장 진출 성과

스태티팩츠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AI 의료 진단 시장의 2025년 규모는 7억 9,059만 달러로 예상되며, 2034년에는 42억 9,000만 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은 심혈관 질환 등의 진단에 AI 기술을 적극 적용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도 미국 FDA 승인을 통해 현지 시장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유럽과 아시아 시장 확대

유럽은 2024년 8월 AI 법안(AIA) 시행에 따라 AI 의료기기에 대한 투명성 보고서와 편향성 검토를 의무화했습니다. 국내 기업들은 유럽 MDR과 AIA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을 개발하여 유럽 시장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 시장에서도 한국 기업들의 활약이 두드러집니다. 뷰노는 대만 CHC 헬스케어 그룹과 의료 AI 솔루션 4종에 대한 총판 계약을 체결했으며, 일본 소니 자회사 엠쓰리와 AI 솔루션 일본 내 판권 계약을 맺었습니다.


주목받는 시장과 투자 동향

1) 글로벌 투자 확대

IBM과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은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을 인수하며 AI 헬스케어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존슨앤존슨, 캐논, 텐센트 등 다양한 규모의 기업들이 AI 헬스케어 산업에 진출했습니다.

2) 국내 대기업의 참여

삼성메디슨은 프랑스 초음파 AI 진단 소프트웨어 업체 소니오를 인수했고, SK C&C는 뇌질환 AI 영상 진단 제품 라인업을 늘리고 있습니다. SK그룹은 AI·반도체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를 위해 약 8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3) 규제 환경과 정책 지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혁신의료기기 지정 제도를 통해 AI 의료기기의 신속한 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체 인증 기기 중 절반인 28건이 AI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 지정되어 제도의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4) 데이터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의료 데이터의 민감성으로 인해 네트워크 보안, 클라우드 보안, 상호 연결된 협업구조 전반의 데이터 보안을 위한 사이버 보안 시스템 구축이 필수입니다. 전자의무기록(EMR)과 개인건강데이터(PHR) 간의 연계를 위한 상호운용성 전략도 필요합니다.

5) 의료진의 수용성과 신뢰성

AI 기반 진단의 정확성에 대한 의료진의 우려를 해소하려면 임상적 영향을 명확히 검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환자에게 미치는 변화를 다각적으로 평가하고 증명해야 합니다.

6) 글로벌 경쟁력 강화

한국은 우수한 5G 통신망과 90% 이상의 EMR 보급률, 전 국민 건강보험 제도로 의료 빅데이터 확보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AI 헬스케어는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의료 접근성을 높이며 의료비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의 AI 헬스케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개발하며, 의료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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